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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영화] '별이 빛나는 밤 (星空)'

영화 '별이 빛나는 밤' 는 사실 배우 '계륜미'가 나와 기대 없이 호기심에 접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2011년에 제작 돼 한국에서는 지난해 4월 5일에 개봉했고 계륜미와 주성치 딸 '서교'의 출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 작품은 빈센트 반고흐 '별이 빛나는 밤'을 모티브로 한 소녀의 성장을 다룬 영화다.
주인공 샤오메이(서교 분)는 부모님의 잦은 다툼에 늘 불안해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전학생 저우위지에(임휘민 분)와 학교 환경미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게 되고 교감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하지만 얼마 후 힘들 때마다 기댔던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이혼을 결심한 부모의 결정에 견딜 수 없는 충격을 받은 샤오메이는 가출을 결심한다. 생애 첫 가출이 두려웠던 샤오메이는 친구 저우위지에에게 함께 가기를 제안하고 이들은 샤오메이와 할아버지가 함께한 추억을 찾기 위해 떠난다. 그리고 이들은 길을 잃어 들어선 교회에서 밤새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서로의 성장통을 어루만져준다. 하지만 비를 맞은 샤오메이는 몸살에 걸려 결국 가출을 끝내고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다.
몇 년후 장소는 프랑스, 샤오메이는 엄마와 새아빠 사이의 동생과 길을 거닐던 중 우연히 어느 퍼즐가게로 들어서게 되고,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다.
이 작품은 한국 소설 '소나기'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교회에서 비를 맞은 샤오메이가 옷을 갈아입자, 차마 보지 못하고 그림자로 훔쳐 보며 침을 삼키는 저우위지에의 모습은 성장영화임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샤오메이의 성장통을 대변하는 흩어진 퍼즐조각과 잃어버린 한 조각, 어느날 편지로 온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은 샤오메이가 어른이 돼 가며 무언가를 '완성'하는 느낌을 준다. 또 프랑스에서 발견한 '한 조각이 없는 퍼즐로 이루어진 가게'로 인해 보는 이에게 궁금증과 로맨스를 충족 시켰다. 특히 영화 중간 중간 가미된 판타지적 요소는 눈을 뗄 수 없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동시에 어릴 적 동화를 떠올려 동심의 세계로의 통로를 열어줬다.
뻣뻣한 현실에서 벗어나 말랑말랑한 유년의 감정을 떠올리고 싶다면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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